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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다.
한화 입장에선 6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대타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을 뿐, 희생 플라이 1개가 나오지 않았다.
잘 던지던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면서 흔들렸다. 6회 선두 타자 김태균은 중전 안타, 최진행은 볼넷이었다. 이후 두산 파이어볼러 김강률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한화는 로사리오, 하주석이 연속해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두산은 8회 오재일, 9회 김재환이 나란히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승기를 잡은 경기였다. 보우덴이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 했고 (김)강률이가 중요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며 "투수진의 호투로 경기 후반 타자들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