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군 선발 데뷔전서 부진했던 롯데 김원중이 2군으로 내려갔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원중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다. 1이닝 정도 더 던지게 할 생각도 했는데, 공에 힘이 많이 떨어졌고 투구수 86개에서 한 이닝을 더 던지면 100개가 넘어가기 때문에 그대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직구 구속이 최고 145㎞까지 나오고 공끝에도 힘이 느껴졌지만, 제구력 불안으로 볼넷을 남발하는 바람에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김원중은 2군서도 계속 선발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조 감독은 "어차피 우리는 5선발을 붙박이로 버틸 수 없기 때문에 몇몇 투수들을 계속 준비시켜야 한다. 다음 턴에는 고원준이 오기 때문에 원중이는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입단한 박진형은 2군서 선발과 롱릴리프를 맡아 1군에서는 롱릴리프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군에서는 2경기서 1⅓이닝을 던진 경력이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