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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두번째 장타이자 첫 2루타를 쳤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충격의 개막 9연패를 당했다. 또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트윈스는 0-2로 끌려간 4회 조 마우어의 3루타에 이어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박병호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레이토스의 5구째 컷패스트볼(91마일)을 쳤지만 정타가 되지 않았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슨의 너클 커브(83마일)을 쳐 3루수 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화이트삭스 3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삼진. 시즌 성적은 1홈런 1타점, 타율 1할6푼.
미네소타는 1대3으로 져 시즌 개막 무승 9연패에 빠졌다.
미네소타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는 7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레이토스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미네소타 타선은 박병호를 비롯 마우어, 에디 로사리오, 미겔 사노 4명의 타자만 1안타씩을 쳤다. 1번 브라이언 도지어, 4번 플루프, 6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존 라이언 머피 등이 무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는 16일부터 홈에서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