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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2이닝을 던졌다. 첫 안타와 함께 득점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역시 위력적인 직구였다.
예상외로 오승환은 6-8로 따라간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는 발 빠른 빌리 해밀턴. 그는 1루수 방향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오승환이 직접 잡아 빠르게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잭 코자트에게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던진 시속 151㎞ 공이 가운데 몰리면서 좌중간 2루타로 이어졌다. 잠시 흔들린 오승환. 끝내 실점은 없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인 조이 보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보토와의 승부 때는 포수 몰리나와 사인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오승환은 8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제러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