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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가 또다시 조기 강판했다.
출발부터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불안했다. 1회말 선두 손아섭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신성현이 강습 타구를 옆으로 흘리면서 실책이 됐다. 이어 손아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마에스트리는 김문호에게 우측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아두치에게 140㎞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전 적시타를 내줬고, 계속된 1사 3루서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1사후 정 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마에스트리는 문규현에게 좌전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문호를 투수 땅볼, 아두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2사후 강민호에게 122㎞짜리 커브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쏠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박종윤과 정 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문규현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