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이후 첫 1군 등록, 첫 타석, 첫 스윙, 첫 홈런…. 서동욱(32·KIA 타이거즈)에게 드라마 같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났다.
하지만 이날 홈런으로 트레이드 성공 신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고작 한 경기, 이제 한 타석, 단 한 개의 홈런일 뿐이지만 앞선 선수들이 그렇게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자마자 대포를 가동한 대표적인 선수는 김상현과 이성열이다. 김상현은 2013년 5월6일 KIA에서 SK로 팀을 바꾸고 첫 경기부터 손 맛을 봤다. 5월6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4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홈런 장면은 8회였다. 정재훈의 포크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후 그는 특별지명을 통해 kt 위즈 소속이 됐다. 지금은 부상으로 엔트리에 없지만 변함없는 팀 중심 타자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