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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긴 호흡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주전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며 서두르지 않고 있다.
두산은 전날까지 13승1무4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선발진이 막강하고, 야수 전원이 본인의 역할을 해준 결과다. 특히 만년 백업 최주환, 김재환 등이 대타로 나가 결정적인 한 방을 폭발, 팀 분위기가 뜨겁게 타올랐다. 김 감독이 "이럴 때는 내가 뒤로 빠져 있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면서 주전들에게 과감히 휴식을 부여할만큼 여유도 생겼다. 최근 오재원, 오재일을 쉬게 해준데 이어 김현수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는 민병헌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