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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복귀를 앞두고 방망이를 화끈하게 달궜다.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강정호는 1회초 더럼 선발 애덤 윌크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에는 1사 2,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8회 무사 2루서는 포수 땅볼을 치고 선행주자가 아웃된 뒤 자신도 1루서 아웃돼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9회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폴리스는 9회초 강정호에 앞서 윌리 가르시아, 페드로 플로리몬, 앨런 핸슨 등의 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난 뒤 1사 1루서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오른손 투수 카일 맥퍼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몸쪽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트리플A 6경기에서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빠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초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