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속도 부상 공백 4주 추신수, 5월초 복귀 가능

기사입력 2016-04-27 11:46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재활 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상 공백 기간이 4주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종아리를 다쳤던 추신수가 첫 러닝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티 타격 훈련과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도 했다. 그는 앞서 6일 전에는 스로잉도 재개했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기 도중 통증이 찾아왔다. 당시 병원 검진 결과,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 결장 진단이 나왔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망주 노마 마자라(21)를 콜업했다.

추신수는 미국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4~6주보다 좀더 빨리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가 부상 이후 4주 만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5경기에 출전, 타율 1할8푼8리, 출루율 4할9리, 장타율 1할8푼8리를 기록했다. 9일 LA에인절스전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부상이 찾아왔다. 또 시즌 초반 높은 출루율로 팀 공헌도가 높았다.

마자라는 추신수가 없는 동안 타율 3할6푼5리, 출루율 4할1푼1리, 장타율 5할2푼1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추신수는 지금 페이스로 재활 훈련이 진행된다면 5월초에 복귀가 가능하다. 그럼 마자라의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 추신수가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마자라도 벤치에 앉혀둘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감안할 때 마이너리그로 내리기도 아깝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궁금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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