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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터뜨렸다.
몸쪽 낮은 139㎞의 직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쳤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게끔 큰 타구가 나왔다.
넥센 선수들은 채태인에게 깜짝 축하를 했다. 보통은 홈런을 친 타자를 덕아웃 앞쪽에서 맞이하는데 채태인이 덕아웃으로 올 때까지 선수들은 가만히 있었다. 채태인이 약간 당황하는 표정을 짓자 선수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채태인은 시범경기가 열리던 지난 3월 22일 김대우와 트레이드 돼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전까지 타율 3할1푼5리(73타수 23안타)에 1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