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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올시즌 최고의 투수를 두들겨 3일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가 에이스 선발을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겨울 5년 1억100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짐머맨은 전날까지 올시즌 4전 전승에 평균자책점 0.35로 무섭게 질주했다. 이날도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 짐머맨은 자신의 첫 피홈런을 박병호를 상대로 기록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나머지 세 차례 타석에서는 안타없이 물러났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짐머맨의 5구째 바깥쪽 89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