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문화가 있는 날', 월 1회에서 3회로 늘려

기사입력 2016-05-18 09:37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개막전 경기가 경기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잠실 야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 찬 가운데 개막전 경기가 열리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4.01/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해 온 '문화가 있는 날'을 월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매달 마지막 주 화, 수, 목요일로 일자를 이틀 더 늘려 국민들이 스포츠의 감동과 즐거움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국의 스포츠경기장,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의 문턱을 낮춰 이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해 온 제도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과 스포츠경기 등을 무료 또는 할인받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4대 프로스포츠 각 구단들은 '문화가 있는 날'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에게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왔다. 2015-2016년 시즌 4개 종목에서 총 6173명이 입장권 할인 혜택을 누렸다. 경기가 없는 날에 총 1만2420명(축구 및 배구)이 스포츠스타 팬 사인회, 축구교실 등에 참여해 스포츠를 경험했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으로 5월 '문화가 있는 날'은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올 한해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하는 경기는 5월부터 연말까지 프로축구 26경기, 프로야구 55경기이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2016~2017시즌 일정 미정이다. 시즌 중 해당 일에 경기가 없는 종목은 각 구단에서 선수사인회나 어린이 대상 일일 스포츠클리닉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스포츠의 또 다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각 프로스포츠 연맹 및 구단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에 일상에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포츠를 매개로 국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체육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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