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8회 무사 1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SK 신재웅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타구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는 김재환.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6.05.10
걸리면 넘어간다. 이번에는 사직구장 장외 홈런이다.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 김재환. 엄청난 타격 페이스다.
김재환은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2회 1사 2,3루에서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린 그는 4회 무사 1루에서 서발 김원중을 강판시키는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어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도 롯데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맞는 순간 강한 파열음을 낸 타구는 아예 사직구장을 넘어갔다.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1번째다. KBO 통산으로는 840번째, 개인 4호다. 두산은 김재환의 대포쇼에 힘입어 9-4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