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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이번주 행보가 순조롭다. 주중 kt 위즈와의 3연전을 스윕한 뒤 잠실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나 첫 두 경기서 승과 패를 주고받았다. 8위까지 내려갔던 순위가 22일 현재 4위로 향상됐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LG는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우규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2군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정현욱을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만에 1군에 복귀시켰다. 우규민이 1군서 제외된 것은 2014년 7월 10일 이후 682일만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우규민은 일단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다. 부상은 아니다"면서 "몸이나 정신이나 100프로 상태가 아닌 것 같다. 본인의 공을 못 던진고 있다. 워낙 손놀림이 좋은 선수라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 감독이 보기에 우규민에게는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상이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2군 등판은 필요없어 보인다. 우규민이 빠지기는 했지만 양 감독은 다음 주 순서대로 정상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로 했다. 24~26일 울산 롯데전에 이준형, 류제국, 코프랜드를 내보내고, 27~29일 두산전에는 대체 선발과 소사, 이준형을 선발등판시킬 계획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