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었던 에이스지만 현재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 4.44로 좋지 않은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
한화 김성근 감독도 로저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전 경기에서는 2회까지는 조절을 위해 천천히 던지기도 했는데 어제는 초반부터 세게 던지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는 "8회가 되니 구속이 145㎞ 정도로 떨어졌다"며 힘이 떨어졌기에 교체를 지시했다고 했다.
구속이 지난해에 비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말에는 시기의 차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작년엔 미국에서 던지다가 왔었다"라며 몸이 확실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던진 것이라고 했다. 로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재활을 했고, 이제 4경기를 치렀다. 아직은 지난해와 같은 몸상태는 아니라는 것. 앞으로 던지면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24일 107개의 피칭을 한 로저스는 29일 대전 롯데전서 시즌 5번째 등판을 한다.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