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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에 가서도 도쿠시마 때와 똑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대은의 공을 쳐야 한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 하재훈(26)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을 위해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떠났다. 하재훈은 27일 도쿠시마 구단에서 작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재훈은 26일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 계약에 대한 기본 합의를 끝냈다. 하재훈은 2016년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일본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스 간의 영입 레이더에 포착됐다. 야쿠르트와 도쿠시마는 하재훈 양도에 합의에 합의했다. 하재훈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산 용마고 출신으로 우타자인 하재훈은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손목 부상 등의 악재로 인하여 2015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이후 2016시즌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었다.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위(0.352), 홈런 1위(6개), 장타율 1위(0.596)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합격점을 받았다. 야쿠르트는 26일 현재 센트럴리그 6위(22승1무27패)를 달렸다. 다음은 하재훈 일문일답.
-도쿠시마는 선수 인생에서 어떤 기간으로 자리매김할까.
여기까지 오기 전에 여러 나라에서 야구를 해봤지만 일본은 처음이었다. 여기는 NPB는 아니지만 충분히 실력이 있는 리그이고 일본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자 동기가 됐다.
-어떤 점에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나.
나는 구체적으로 하나를 잘 하는 선수는 아니다. 모든 부분에서 (웬만큼) 할 수 있는 점에서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제일 자신이 있는건 타격이다. 배팅 스피드는 자신있다.
-NPB에서 누구란 대결하고 싶나.
시카고 컵스에서 6년 동안 같이 했던 이대은의 공을 쳐야 한다.(이대은은 현재 일본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소속이다.)
도쿠시마(일본)=무로이 마사야 스포츠조선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