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세의 영웅이 탄생할 수 있을까.
LG는 올시즌 토종 선발 구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전부터 5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봉중근이 제 컨디션이 아닌 이유로 1군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이 자리는 다행히 신예 이준형이 잘 메워주며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토종 에이스 우규민마저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다. 순서대로라면 LG는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 류제국-헨리 소사-우규민의 필승 3총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우규민의 빈자리가 생긴 것이다.
사실, LG는 김광삼과 배민관이라는 우완 대체 선발 후보들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선발 구멍이 나면 꾸준히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선수들이다. 김광삼은 베테랑으로 경험이 많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배민관도 21일 마지막 선발 등판을 했었다. 하지만 양 감독은 좌완 이영재를 선택했다. 이런 파격 카드로 승리라는 열매를 따낸다면 어려운 상황 반전 분위기가 마련될 수 있다. 하지만 이영재가 초반 무너지며 쉽게 경기를 내준다면 LG의 연패 분위기는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양날의 검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