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잘 치더라도 관계없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의 '휴식' 원칙은 반드시 지킨다. 비록 당장 손해를 본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그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를 그렇게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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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정호가 무리하는 걸 막기 위한 의도다. 강정호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28일까지 17경기에 나와 타율 3할8리(52타수 16안타)에 6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출루율이 0.367에 장타율은 0.731로 OPS가 무려 1.097에 달한다. 주전 멤버들에 비해 30경기 가량 덜 치렀음에도 팀내 홈런 3위, 타점 7위다.
특히 최근 일주일로 범위를 좁히면 강정호의 가치가 더 빛난다. 이 기간에 강정호는 6경기에 나와 타율 4할1푼2리를 기록하며 15타석 이상 소화한 팀내 주전급 타자 중 타율 1위다. 타점도 6개를 올려 그레고리 폴랑코(8타점)에 이은 2위다. 4번에 걸맞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