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불펜 오승환(34)이 2경기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제 첫 피홈런의 악몽은 완전히 기억에서 지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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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온 벤 리비어와의 승부는 3구만에 끝났다. 패스트볼과 커브로 2S를 잡은 뒤 3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졌다. 리비어가 배트를 휘둘렀지만,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다. 힘에서 오승환이 앞섰다. 이어 마지막으로 나온 제이슨 워스는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86마일(138㎞)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결국 오승환은 14구 만에 1이닝을 퍼펙트로 마쳤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낮아져 다시 1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대4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