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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조원우 감독은 "고관절 쪽에 물이 차 있어서 약간 안좋기는 했는데, 깊숙한 곳에 염증이 생긴거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열흘 정도 후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길현이가 없는 동안 있는 투수들을 써야지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정대현과 홍성민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불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마무리 손승락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아무리 그래도 승락이에게 2이닝을 던지게 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그동안 체력이 세이브된 상태이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승락이 1⅓이닝이나 1⅔이닝도 던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롯데는 이날 윤길현 대신 박시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시영은 2008년 신인 2차 4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2010년 1군에 데뷔했고, 올시즌에는 지난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5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박시영을 릴리프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시영은 2013년 현역병으로 입대해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헌병으로 군복무를 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