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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3K' 원종현 "장기인 직구 믿고 던졌다"

복귀전 '3K' 원종현 "장기인 직구 믿고 던졌다"

K. K. K.

NC 다이노스 원종현은 건재했다. 원종현이 3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강속구를 윽박지르며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

원종현은 이날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5-6으로 뒤지던 9회 등판했다. 2-6으로 뒤진 8회부터 몸을 풀기 시작해 야수들이 추격을 시작하자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대장암 수술 전 그 모습 그대로였다. 오재원, 민병헌, 오재일 등 두산 강타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구로 삼진쇼를 벌였다.

무엇보다 셋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오재원은 4구만에, 민병헌은 5구 만에, 오재일은 6구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전광판에 찍힌 최고 스피드는 152㎞. 체감 속도는 훨씬 더 빨랐다.

그렇게 NC 팬들은 9회초가 끝나자 팬들은 원종현의 이름을 연호했다. 앞으로 원종현은 NC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경기 후 "점수 차가 커 안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등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타이트한 점수에 올라가 긴장도 됐지만 내 장기가 직구인만큼 자신있게 던지려 했다"며 "점수를 안 주고자 했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앞으로 건강하게 마운드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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