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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녀사냥'이 도를 넘었다. '팩트'는 없고,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미국 LA 공항 'VIP 통로' 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선수단 일부와 귀국한 후 2일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LA로 출국했다.

LA 입국장에는 현지 취재진이 홍 감독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들은 홍 감독과 맞닥뜨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이 유료 서비스인 LA 공항의 VIP 통로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1125∼1650달러(약 173만∼254만원)를 지불하면 일반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옮겨 타 집이나 호텔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 감독의 측근은 4일 "LA 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항 관계자가 혹시 모를 안전 문제를 우려하며 기존 출입구에서 30m 떨어진 환승 고객 출구로 안내했다. 감독님이 VIP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모른다. 또 추후에 확인하니 아시아나는 PS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국내에서 생활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 있다. 그러나 집밖에는 취재진이 진치고 있다. 이 측근은 "미국에 있는 큰 아들이 한국으로 와 감독님을 모시고 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미국에서 머물다 국회 청문회 등 국내에서 상황이 벌어질 경우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아쉽게 패한데 이어, 1승 제물이었던 남아공에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조 3위 와일드카드를 두고 사흘간 희망고문에 시달렸지만, 끝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감독은 지탄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32강에서 탈락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홍 감독을 두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대회 결과가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홍 감독은 나라를 위해 몸이 부서져라 노력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1승은 했다. 세 번째 경기는 어려운 운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결과를 내기 위한 노력은 최대한 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결과가 나왔느냐고 물어본다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결과는 프로의 세계에서 평가받는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결과론으로만 보고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 분들이 얼마나 비판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선수들이 나라를 위해 노력한 점도 생각해서, 칭찬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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