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로 팀 실점은 막았지만, 첫 타석에서 좋은 타구는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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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정호는 빠르게 타구를 판단하고 앞으로 달려나와 공을 잡은 뒤 스피드를 그대로 살려 러닝 스로우를 시도했다. 송구 자세를 바꾸느라 시간이 소모되는 걸 막기 위한 선택. 송구는 강하고 정확했다. 1루수 글러브에 간발의 차이로 먼저 들어가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비록 주자들은 2, 3루로 진루했지만 2사가 됐고, 이후 5번 저스틴 바우어가 좌측 외야 깊은 파울존에서 플라이 아웃되면서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1사 였다면 3루 주자가 들어올 뻔했다.
좋은 수비를 보인 강정호는 곧바로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다. 상대선발은 호세 페르난데스. 강정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커브(84마일)를 받아쳤으나 평범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