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96마일 받아쳐 우전안타 8G 연속 출루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김현수. ⓒAFPBBNews = 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게임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8경기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보스턴 선발 조 켈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드는 96마일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작렬했다.

이어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플라이로 2루주자 애덤 존스가 3루까지 가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하며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보여줬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마크 트럼보의 우전안타 때 김현수는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1회에만 4개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1-4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지난달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8경기 연속 1루를 밟으며 쾌조의 출루 감각을 이어갔다.
노재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