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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물색이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급히 영입한 마에스트리 대체 외국인투수다. 한화 관계자는 2일 "이미 몇몇 후보를 놓고 최종 저울질 중이다. 조만간 대체 외국인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리는 한화가 끝까지 메이저리거급 투수를 뽑으려다 여의치 않자 급하게 데려온 선수였다. 기본 연봉은 2000만엔(미화 약 17만5600달러, 한화 약 2억900만원)이다. 인센티브로 최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정 안될 경우 지출 리스크를 줄이고자 함이었다.
한화는 최근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더 힘을 내려면 지금과 같은 불펜 중심의 마운드 운영으로는 한계가 있다. 배영수와 안영명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송은범과 윤규진도 5이닝을 속시원하게 책임져 주지 못한다. 원톱인 로저스를 뒷받침해줄 외국인투수가 필요하다. 로저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뒤늦게 시즌에 합류해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갈수록 책임 이닝이 늘어나고 있다. 첫경기부터 5⅓이닝→6⅔이닝→7이닝→7⅓이닝→9이닝(2실점 완투승)으로 차츰 길게 던지고 있다. 로저스 덕분에 한화 불펜은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