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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다시 한 번 KBO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2014년 NC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첫 해 타율 0.343, 37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해 타율 0.381, 47홈런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팀이 치른 48경기에서 16홈런을 폭발, 48홈런 페이스다.
그 동안 테임즈가 가장 많이 때린 구종은 직구(51개)다. 그 뒤는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 포크볼, 커브(이상 8개) 투심, 싱커(이상 3개) 커터(2개) 순이다. 그는 넥센을 상대로 가장 많은 17개의 대포를 폭발했고, 한화(16개) SK(13개) KIA(12개) 롯데(11개) 두산(10개) 삼성(10개) LG(7개) kt(4개)를 만나서도 잇따라 손맛을 봤다.
NC는 두산을 4대3으로 꺾고 테임즈가 홈런을 기록한 날 67승21패, 0.761라는 아주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
테임즈는 경기 후 "한국에 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홈런을 쳤다. 감회가 새롭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이 1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 부담은 없었다. 단순하게 생각했다. 내 뒤에 이호준 박석민이 있기 때문에 출루에 더욱 집중했다"며 "한국에서 뛰면서 타이론 우즈를 찾아보고 스탠스를 봤다. 굉장히 놀랍고 그 선수의 대기록을 내가 깰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테임즈는 또 "슬럼프를 적게 가져가는 게 목표다. 극복하기 위해서 나의 루틴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