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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과 재활 후 돌아온 선수의 페이스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미국 언론은 연일 오자마자 맹활약중인 강정호(피츠버그)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8호를 기록했다. 선제 투런 포함 세 차례 출루경기를 펼친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번째 타석은 2루수 뜬공, 세번째타석은 볼넷, 네번째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 다섯번째 타석은 사구로 걸어나갔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2할7푼에서 2할7푼3리로 살짝 올랐다. 피츠버그는 3-4로 리드당하던 7회말 폴랑코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고 1사 1,2루에서 해리슨의 1타점 적시타, 이후 대타 조이스의 중월 스리런홈런이 터져 나왔다. 8-3로 여유있게 앞섰지만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피츠버그 중간계투 토니 왓슨이 4실점하며 경기는 박빙이 됐다. 1점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피츠버그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9회초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째를 따냈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8호 홈런으로 팀내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9홈런을 기록중인 앤드류 맥커친이고 폴랑코가 강정호와 함께 8홈런이다. 맥커친은 216타수에서 기록한 기록이고 강정호는 77타수에 불과하다. 타수당 홈런으로 따지면 맥커친의 두배가 넘는다. 폴랑코 역시 195타수를 소화했다.
강정호의 장타 생산률은 믿기 힘들 지경이다. 올시즌 안타 21개중 8개가 홈런, 6개가 2루타다. 단타는 7개다. 100타수 이하 타자중 8홈런은 강정호가 유일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