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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는데 더욱 모르게됐다.
5월 23일 당시 한화는 11승1무29패였다. 9위 kt가 18승2무22패를 기록해 두 팀의 게임차는 7게임이나 됐다.
그런데 2주만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한화는 2주새 9승3패로 전체 2위의 성적을 올리며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안정된 불펜진에 선발이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뜨거워진 타선과의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게 폭발하고 있다.
상위권에선 1위 두산의 독주에 따라붙는 2위 NC의 추격전이 볼만하게 됐다. 두산이 계속 5∼6게임 이상 차이를 내며 앞서고 있지만 NC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돌풍'의 넥센이 28승1무2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는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5할 이상의 승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는 모른다. 4위 LG부터 10위 한화는 이제 5.5게임차에 불과하다. 무려 7팀이 붙어 있다. 당장 9위 kt와 한화가 2게임차로 좁혀들었다. 연승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이제부터는 어떠한 예상도 하기 힘들어졌다. 무더운 여름으로 가는 가운데 어느 팀이 체력을 관리하면서 승부를 펼칠 수 있느냐가 중요할 듯. 부상자가 나오느냐도 순위 싸움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시기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