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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삐걱대던 두산 베어스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았다. 선발과 불펜의 '핵심' 더스틴 니퍼트와 이현승이 정상적으로 출격 준비를 한다.
흥미로운 점은 두산이 에이스와 마무리 없이 SK전을 싹쓸이 한 점이다.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 SK 타선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두산은 고원준은 물론 보우덴, 안규영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안규영은 특히 변형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던지면서 깜짝 승리 투수가 됐다.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볼넷 없이 과감히 승부를 보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7회부터는 좌완 진야곱 타임. 9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주축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더 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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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