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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2경기 연속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5월의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이날도 박세웅은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을 한껏 과시하며 SK 타자들을 요리했다. 삼진 7개중 포크볼을 결정구로 던진 것이 6개였다. 매이닝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2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는 116개였고,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9개였다. 안정된 제구력이 호투의 원동력이었다.
박세웅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1사 1,2루의 위기를 벗어났다. 1사후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박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성현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기현을 131㎞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2사후 김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 정을 132㎞짜리 포크볼로 3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 이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강영식으로 교체됐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