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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고, 후속타 때 리카드가 결승 득점을 올려 볼티모어는 6대5로 승리했다. 김현수의 2루타가 볼티모어의 역전승과 5연승을 이끈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이 3할6푼6리가 됐다.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1-4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만의 89마일 커터에 허벅지를 맞고 나갔다. 김현수는 3번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마크 트럼보의 좌전안타로 3루, 이어 맷 위터스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1번째 득점이다.
볼티모어는 3-5로 뒤져 있던 6회 한 점을 추가한 뒤 7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9회 김현수의 2루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