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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죠? 진짜 괜찮은 거죠?"
이틀전 발생한 KIA 팬 부상과 관련된 얘기였다. 14일 나지완의 유니폼을 입은 20대 여성 팬이 3루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다가 박건우의 방망이에 이마를 맞았다. 주위 관중이 모두 일어나 걱정할만큼 아찔한 순간이었다.
박건우는 "부모님이 '다치신 분 괜찮냐'고 하시길래, '무슨 소리냐'고 했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의아했다"며 "전후사정을 듣고 동영상을 찾아봤다. (나)지완이 형 팬 분 같은데 아찔하더라"고 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매니저 형에게 현재 상태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날 알았다면 바로 사과했을텐데, 너무 늦게 알았다. 크게 안 다치셨다니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이 여성 팬은 이마 위쪽이 부어 올랐다. 현장에서 곧장 응급 치료를 받았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하자'는 구단의 말에 '괜찮다'고 했다. KIA 관계자는 "다음날도 응원을 온다고 해 이상이 있으면 꼭 연락을 달라고 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했다.
박건우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야구하면서 이런 적이 처음이라 너무 놀랐고 당황했다"며 "그런데 진짜 괜찮으신거 맞죠?"라고 했다.
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