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콜비 루이스가 허무하게 퍼펙트 대기록 기회를 날렸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하지만 8회 2사 후 6번 욘더 알론소가 등장하자 루이스가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첫 2개의 공이 바깥쪽 높았다. 여기서 긴장이 됐는지 힘이 잔뜩 들어갔다. 스트라이크를 넣으려 안간힘을 쓰는게 보이는데, 공이 또 높게 들어갔다. 3B. 극도의 긴장 속에 루이스는 자기 공을 뿌리지 못했다. 안타를 맞은 것도 아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나온 볼넷도 아니었다. 허무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 기회가 날아갔다.
힘이 빠진 루이스는 9회 맥스 먼치에게 2루타를 맞아며 노히트노런도 할 수 없었다. 코코 크리스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완봉승도 물거품이 됐다. 그래도 루이스는 씩씩하게 경기를 스스로 마쳤다. 자신의 10번째 완투승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