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중심타선 5홈런-14타점 폭발, 15연승

최종수정 2016-06-19 20:57
[포토] 만루포 나성범, 환하게 웃음 지으며 홈인~
kt와 NC의 2016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만루 NC 나성범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다음타자 테임즈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도 솔로홈런을 날리며 두 선수는 백투백홈런을 기록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6.19/


NC 다이노스가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설명이 필요없는 최강 중심타선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일제히 폭발했다. NC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포함, 22안타를 터뜨리며 15대7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두산전부터 15연승을 달린 NC는 이날 삼성을 꺾은 선두 두산과의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NC의 15연승은 역대 최다연승 공동 4위의 기록이다. 2009년과 2010년, 두 시즌에 걸쳐 SK가 22연승, 1986년 삼성이 16연승, 2010년 SK가 16연승, 2002년 삼성이 15연승을 각각 마크했다. 6월 들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NC는 팀타율도 3할대로 끌어올리며 대포 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 초반은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NC가 1회초 선두 김준완부터 테임즈까지 4연속 안타와 박석민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자 kt는 이어진 1회말 무사 만루서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 마르테의 희생플라이, 김상현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하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NC가 3회초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5-3으로 달아났지만, kt는 3회말 마르테의 중월투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1사 2루서 마르테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6회초 김태군과 김준완의 연속 볼넷, 박민우의 번트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서 나성범이 kt 홍성용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려 9-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테임즈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0-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중심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초 테임즈의 3점홈런, 이호준의 솔로홈런이 연속으로 터지며 14-6, 8점차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7회였다.

테임즈는 연타석 대포를 터뜨리며 시즌 21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쳐 나갔다.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은 나성범은 시즌 64타점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NC 중심포 4인조는 합계 5홈런, 1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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