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에 5G만에 타점 올려

기사입력 2016-06-20 12:46


피츠버그 강장호가 20일 시카고 컵스전서 2안타를 치며 1타점을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멀티히트에 5경기만에 타점도 신고했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8푼6리로 조금 올랐다.

0-1로 뒤진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0-3으로 뒤진 4회초 1사후 헛스윙 삼진으로 첫 두타석에선 상대 선발 카일 핸드릭스에게 봉쇄 당한 강정호는 세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4로 뒤진 6회초 1사후 나와 초구 87마일(약 140㎞)의 높은 싱커를 강하게 때려 중견수쪽으로 가는 안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이후 6번 조쉬 해리슨의 투수앞 땅볼 때 2루까지 진출했고, 7번 조니 머서의 타구를 3루수가 실책하면서 3루를 밟았지만 8번 제이콥 스털링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엔 실패.

3-6으로 뒤진 7회초 2사 3루서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쳤다. 바뀐 투수 애덤 워렌의 86마일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당겨쳤는데 타구가 타구가 느리게 3루 라인 선상을 타고 흘렀다. 컵스의 3루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서둘러 달려와 타구를 잡고 1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옆으로 빠지면서 세이프. 내야안타가 되며 타점 1개를 올렸다.

강정호는 9회초 다시한번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쉽게 안타를 놓쳤다. 5-10으로 쫓아간 9회초 1사 1,2루서 페드로 스트롭을 맞이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84마일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빠르게 중견수쪽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는데 컵스 2루수 벤 조브리스트가 잡아 유격수에게 토스해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강정호는 이후 2루로 무관심 도루를 하며 득점을 기대했지만 해리슨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가 5대10으로 패하며 컵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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