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 차츰 정상화되는 듯 했던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또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상승 흐름이 완전히 끊길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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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번주 6경기 선발을 확정하기 쉽지 않게 됐다. 장민재는 지난 14일과 17일에 이어 19일에도 던졌다. 주간 투구수가 182개나 된다. 5일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5일 롯데전 등판이 그나마 현실적인 스케줄이다. 남은 5경기 선발진을 정해야 하는데, 우선 가용 인원은 일단 송은범과 윤규진 그리고 송신영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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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4일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이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는 당장 쓸 수 있는 선발감이라면 심수창 정도다. 하지만 심수창은 주중 3연전에서 계투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금요일 선발을 위해 아껴둘 수도 있으나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질 경우라면 언제든 출격이 예상된다. 심수창이 주중 NC 3연전에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24일 선발 후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깜짝카드도 예상해볼 수 있다. 관건은 얼마나 잘 던질 수 있느냐다. 선발진이 버텨주지 못하면 한화는 다시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돌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과연 김성근 감독은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