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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일이었다. 선수들이 더 냉정했어야 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과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하루 전 일어났던 양팀 주장 간의 몸싸움에 대해 사과했다. SK 김강민과 LG 류제국은 타자와 투수로 5회말 맞대결을 펼치다 사구 문제로 시비가 붙었고, 주먹다짐을 한 뒤 동반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은 22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시합 중에 그런 일이 생겼다는 건 잘못된 일이다. 선수들이 냉정하게 생각했어야 했다. 보여드리면 안될 장면이었다. 특히, 양팀 주장이 그렇게 했다는 게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양팀 모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심기일전 했으면 한다. 두 선수도 앞으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LG 양 감독 역시 "그라운드에서 난투는 좋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며 "강민이가 사구 맞은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