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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 계속 안고가는 것은 부담이 됐다."
2013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하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던 세든. 하지만 일본 무대 실패 후 지난해 시즌 도중 교체 선수로 다시 SK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7승을 따내며 팀의 5강 진출을 이끌어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시즌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12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아주 형편없는 성적은 아니지만, 중위권 싸움이 급한 SK가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세든이 시즌 초반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 4~5경기에서 너무 안좋았다. 이닝 소화도 안되고 실점도 많았다"고 말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세든을 더 안고가는 것은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새로운 선수와 최종 조율 중이다. 일단 이닝을 많이 소화해줬으면 하고, 컨트롤 피처인 세든과 달리 파워 피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에 있는데, 미국 마이너리그 좌완투수 브라울리와 라라와의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