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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내면 안된다. 홀가분하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15연승은 나도 처음해본 것"이라는 김 감독은 "NC가 올해 4년차다. 지금은 마음에 큰 감동이 남지 않더라도 팀이 나이를 먹으면 15연승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15연승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는 뜻을 보였다. 15연승은 역대 최다연승 기록 4위의 기록이다. SK 와이번스가 22연승의 최다 연승 기록과 함께 16연승의 2위 기록도 가지고 있고, 삼성 라이온즈도 16연승을 했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다른 팀도 못한 기록을 창단 4년째인 NC가 해낸 것이다. 김 감독은 이전 두산 지휘봉을 잡았던 2005년과 2008년 두차례 9연승을 한 적이 있었다.
김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다. 만약 연승을 하려고 욕심을 부렸다면 아마 더 일찍 깨졌을 것이다.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잘해줬다"고 말했다.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잘해줬다"며 16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보다 15연승의 기쁨을 말한 김 감독은 취재진과 얘기를 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