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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초비상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무더기 수준이라 심각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2일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 앞서 구자욱의 허리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기는 힘들다는 얘기였다. 구자욱은 21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통증 재발을 호소했다. 류 감독은 "MRI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선수 본인은 아프다고 한다. 오늘도 2군 경기에 투입하려 했는데 그만뒀다"고 말했다. 또 "구자욱은 하루 이틀 야구를 하고 말 선수가 아니다. 10년, 15년 이상 해야한다. 이참에 원인을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한다. 다시 MRI를 찍는 방안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기는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외국인투수 웹스터 역시 종아리 근육파열로 고생하고 있다. 전반기는 물론이고, 후반기에도 복귀 일정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 와중에 경미한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22일 넥센전에는 배영섭이 전날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다리를 맞아 출전하지 못한다. 김상수는 타구에 하체부위를 맞았고, 발목이 불편해 쉰다. 삼성은 최선호와 김재현을 대신 출전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하기 위해 좌타자 6명을 전진배치시켰다.
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