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착한 FA'의 본보기 김경언(34)이 서서히 돌아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반격이 더욱 탄력을 받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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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 덕분에 김경언은 올해도 한화 중심타선에서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시즌 초반 타격 부진 현상이 나타났고, 곧바로 부상이 겹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5월21일 대전 kt전 때 6회말 대타로 나왔다가 상대 투수 조무근이 던진 146㎞짜리 강속구에 왼쪽 종아리를 강타당했다. 정밀 검진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로 나타나 재활에 들어갔다. 이미 2015년에도 KIA 투수 임준혁이 던진 공에 맞아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부상을 당했던 김경언에게 또 불행이 닥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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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에서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건 이제 1군에 돌아오 채비가 거의 끝났다는 증거다. 한화 2군은 23일까지 함평에서 KIA와 경기를 치른 뒤 24일부터는 서산에서 상무와 3연전을 치른다. 마침 한화 1군 역시 주중 창원 원정경기를 마치고 24일부터 대전 홈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때문에 김경언이 주말 롯데 3연전 시기에 1군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 김경언의 합류는 한화의 반격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