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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하위 타선이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의외의 두 방을 얻어 맞고 10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2회가 문제였다. 선두 김상현을 삼진으로 솎아 냈지만 박경수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1사 1루. 상대 7~9번을 상대할 차례였다. 결과는 예상치 못한 연속 3안타.
전민수에게 1B1S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종민에게는 2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만루 위기. 9번 박기혁을 상대로는 초구 커브를 선택했지만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실투였다. 보우덴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도 이대형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1B에서 포크볼이 덜 떨어지며 타자 노림수에 걸렸다.
결국 팀이 3대9로 패하며 그는 3패(9승)째를 떠안았다. 최근 선발 3연승의 상승세도 한 풀 꺾였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