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언, 재활 마치고 컴백

기사입력 2016-06-25 17:43


'저비용 고효율'의 상징과 같았던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이 돌아왔다. 더불어 한화는 엔트리를 재조정해 4명이던 포수 명단을 2명으로 줄였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한화 김경언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4.24.
김경언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재합류했다. 지난 5월21일 대전 kt전 때 6회말 대타로 나왔다가 상대 투수 조무근이 던진 146㎞짜리 강속구에 왼쪽 종아리를 강타당한 김경언은 검진 결과 근육 파열로 나타나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 재활에 들어갔다.

이후 약 한 달에 걸친 재활을 끝낸 김경언은 지난 19일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 총 3경기에 정상 출전해 3안타 3볼넷을 기록한 뒤 이날 1군에 돌아오게 됐다.

김경언의 복귀는 한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언의 빈자리를 메워주던 외야수 양성우가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터라 팀 타선에 활력이 될 듯 하다. 양성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5푼4리에 그쳤다.

더불어 한화는 이날 선발 예고된 새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 그리고 내야수 신성현을 1군에 새로 올렸다. 대신 포수 엔트리에 들어있던 박노민과 지성준, 그리고 내야수 주현상을 제외했다. 이로써 한화는 다시 투수 12명-포수 2명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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