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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승환에게 기회가 왔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보직을 내려놓았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트니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로젠탈을 만나 다른 보직을 안길 것을 전했다.
로젠탈은 지난 25일 9회에 끝내기홈런을 또 허용했다. 6월들어 난조를 보였고, 2차례 블론세이브와 2패를 기록했다. 6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14.14,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5.63에 이른다. 2014년 45세이브(2승6패)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지난해 48세이브(2승4패)에 평균자책점 2.10으로 더 좋아지는 추세였는데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볼넷이 많다. 볼 스피드는 100마일 전후로 여전하지만 피안타율이 급증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시즌 37경깅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은 1.66이다. MLB닷컴은 '마무리 후보 셋 중에서 오승환이 가장 부합되는 클로저다. 세인트루이스에 오기전에 이미 357차례 세이브를 한국과 일본에서 거뒀다. 한국에선 통산 최다세이브 기록보유자'라고 전했다. 또 '낮은 평균자책점과 많은 탈삼진(51개), 홀드(14개), 이닝당 출루허용률(0.79)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