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이 없었다. 하지만 다음을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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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데뷔전 승리를 따낸 카스티요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제는 아쉬운 점이랄게 없을 정도로 잘 던진 것 아닌가. 자기 나름대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상당한 호평이었다.
특히 불안 요소로 지적됐던 제구력도 예상보다 괜찮았다고 했다. 카스티요는 7이닝 동안 볼넷을 3개 허용했고, 이닝당 투구수는 정확히 15개로 경제적이었다. 이런 점에 관해 김 감독은 "자기가 위기를 잘 넘겨갔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제구력을 유지하면서 레퍼토리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카스티요는 아직 커브를 공개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선보인 150㎞ 중후반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외에 커브로 레퍼토리를 다양화하고, 제구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면 팀의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