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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kt 조범현 감독은 강수를 두지 않았다. 25일 경기에 선발로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엔트리에 남겨뒀다. 오정복은 전날 경기 내내 팀이 이기기 위해 덕아웃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ㅏ잡혔다.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에는 세상을 다 가진것 처럼 기뻐했다.
그리고 조 감독은 오정복에게 기회를 줬다.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오정복은 팀이 7-8로 밀리던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심창민을 상대로 동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10회초 캡틴 박경수의 홈런으로 10-8로 앞서던 상황 주자 1, 2루 상황서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