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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IA 타이거즈는 종잡을 수 없는 '도깨비 팀'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가도, 언제그랬냐는 듯 침체에 빠지곤 했다. 바닥을 때리다가도 분위기를 전환해 연승을 이어가기도 했다. 3연전 스윕승을 3차례 했는데, 스윕패도 4번이나 당했다.
지난 5월 1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두번째 선발등판. 그 때도 임시 선발로 나서 2⅓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박준표 임기준 홍건희 심동섭 김광수이 뒤를 이었고, KIA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끝에 8대7로 이겼다. 28일 LG전에도 최영필에 이어 심동섭 한승혁 등이 뒤를 받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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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앞선 4회말 나지완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우규민이 던진 초구 바깥쪽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경기 연속 대포 가동이다.
5-1로 리드하던 6회말에는 이홍구가 2점 홈런을 때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우규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한방이었다. 이홍구는 8회말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