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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림수를 들고나온 한화. 제대로 적중됐다. 한화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3대3으로 이겼다. 예상못한 대승이었다. 넥센 선발은 리그 최고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중고신인 신재영. 한화 선발은 김성근 감독이 "투수가 없다"며 이틀만에 또 내보낸 송은범이었다. 경기양상은 한쪽으로 쏠릴듯했지만 초반부터 한화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한화는 2회 대폭발했다. 선두 4번 김태균이 포문을 열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초구였다.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5번 로사리오는 곧바로 중월 2점홈런(17호)을 때렸다. 원볼에서 2구째였다. 이어 6번 양성우의 우전안타(원볼 2구째)에 이은 8번 장민석의 우중월 1타점 2루타(볼카운트 1-1, 3구째). 2사 2루에서 나온 1번 정근우의 좌월 2점홈런(11호)은 빅이닝의 마무리였다. 정근우의 홈런은 원볼 뒤 2구째였다. 한화 타자들은 초구, 2구, 3구를 적극적으로 노려쳤다. 한화는 2회에만 8명의 타자가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득점했다. 3회 김태균의 좌중월 1점 홈런(6호)은 4구째였고, 양성우의 우월 1점홈런(3호)도 초구를 노려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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