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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역대 13번째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보우덴은 140㎞대 후반의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이날 NC는 간판 테임즈가 컨디션 난조로 빠졌지만, 나성범 이호준 박석민 박민우 등 타율 3할대 타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러나 보우덴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139개의 투구수로 9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본인의 두 자릿수 승수를 노히트노런으로 달성한 보우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과 뒤에서 좋은 수비로 뒷받침한 야수들 모두 협심해서 만든 기록"이라며 "지난해 마야가 노히트노런 후 부진했기 때문에 9회가 염려됐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고 이번 등판전 휴식이 길어 내가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