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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11호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대호는 홈런을 확인한 후 1루로 걸어나면서 방망이를 덕아웃을 향해 던졌다. 이에 현지 중계진은 "배트플립을 보라. 리그 배트플립의 리더"라면서 웃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대호는 배트플립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에 와서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타구가 나와서 나도 모르게 던졌다. 솔직히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상대 투수가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애기를 해야될 것 같다. 고의는 아니었고,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